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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평생보증인데 환불은 37%"…크루셜 RAM 보증 논란에 마이크론이 번복한 이유

하이라이프PC 2026. 8. 31. 22:09

마이크론이 소비자용 크루셜 사업 철수 이후 진행한 메모리 보증 처리에서 교체 대신 구매가 기준 환불을 제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입장을 번복했습니다.

마이크론 메모리 모듈

"보증 청구에 더 이상 교체 제품을 제공할 수 없다"

미국의 한 Reddit 이용자가 2026년 8월 고장난 크루셜 48GB(24GBx2) DDR5 키트를 평생보증으로 접수했는데, 마이크론이 이메일로 이같이 통보했습니다. 제시한 환불액은 최초 구매가 241.86달러였습니다. 톰스하드웨어가 당시 시장 가격을 대조해보니, 같은 48GB 사양 중 가장 싼 DDR5-6400 C32 키트가 649.99달러 — 환불액은 그 37%에 불과했습니다. 한쪽 모듈만 고장났는데도 정상 모듈까지 키트 전체를 반송해야 했습니다.

"작동하는 모듈까지 회수, 강탈이나 다름없다"...더 빠른 모듈 3개로 철회

게이머즈넥스가 이 사건을 다루며 작동하는 모듈까지 회수하는 건 사실상 강탈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비판이 이어지자 마이크론은 크루셜 프로 DDR5-6400 C32 16GB 모듈 3개(CP16G64C32U5B)를 무상 제공으로 수정했습니다. 용량은 같은 48GB에 속도·타이밍은 원래 제품보다 상위 사양입니다. 이용자는 이를 수용했습니다.

SSD는 상품권 제시, 환불받으려니 수수료 6%

SSD 쪽 사례도 같은 스레드에 올라왔습니다. 4TB 제품 교체를 거절당한 이용자는 최초 구매가 상당액의 상품권, 또는 PayPal 현금 전환 시 6% 송금 수수료를 요구받았습니다. 또 다른 유럽 이용자는 보증 접수가 완료된 제품은 되돌려주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습니다. 마이크론은 "이미 수령·처리된 제품은 반환할 수 없고, 소비자 사업 종료로 반송 자체를 집행할 수 없다"며 배송비 14유로 환불도 거절했습니다. 이 이용자는 자기 경험을 올리며 마이크론에 보증 청구하지 말고 판매처로 진행하라고 조언했습니다.

국내 유통은 대원CTS·아스크텍...보증 정책은 "구체적으로 전달받은 것 없다"

크루셜은 국내에서 대원씨티에스와 아스크텍 두 업체로 공급됐고, 다나와 집계 기준(2025년 12월) 메모리 점유율이 약 14%에 달했습니다. 메모리는 제한적 평생보증, 2017년 이후 출시 SSD는 5년 무상보증이었지만, 철수 발표 시점에 국내 대리점은 고객지원 방안에 대해 "마이크론에서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"고 했다는 게 지디넷코리아 보도입니다.

재고는 다시 채워지지 않는다

마이크론은 해당 키트 건 이후 접수하는 보증 청구에 대해 "교체 재고가 없으니 환불만 가능하다"고 못박았습니다. 평생보증이라는 종이는 그대로인데, 보증의 실질이 환불로 바뀌는 과정입니다. 국내 대리점 경유 보증이 살아있는지, 언제까지 재고가 버티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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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지디넷코리아(2025-12-04), Tom's Hardware(2026-08), PCMag(2026-08), 글로벌이코노믹(2026-08-10)